카테고리 없음 / / 2023. 3. 9. 21:30

영화 <도둑들> 간단 줄거리, 등장인물, 재밌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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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범죄 장르 영화로 2012년에 개봉했다. 유명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이 영화는 총 관객 약 12백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도둑들>의 줄거리, 등장인물, 여담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 <도둑들> 과연 300억짜리 다이아몬드는 누구에게?

절도범 일당이 문화재를 훔치기 위해 박물관에 잠입한다. 부유층으로 위장한 '예니콜'과 '씹던껌'은 미술관 관장 이하철을 수다로 혼을 빼며 시간을 끌고 그사이 '잠파노'와 '뽀빠이'는 보안시설을 피해 옥상에서 작업 준비를 한다. '씹던껌'이 이하철에게 작품 안내를 받아 사라진 사이 '예니콜'은 몸을 날려 곡예하듯 목표물인 문화재를 바꿔치기한다. 예기치 못하게 경보가 울리고 순간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들은 작전을 완벽히 성공하고 박물관을 빠져나온다. 훔친 장물을 처리하기 위해 중개인을 찾은 '뽀빠이'는 옛 동료 '마카오박'으로부터 새로운 작전을 제안받는다. '뽀빠이'는 '예니콜'에게 교도소에서 출소한 금고기술자 '팹시'를 데러 오게 하고 이렇게 팀을 보강한 '뽀빠이' 일당은 '마카오박'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다. 홍콩에서도 또 다른 팀(첸, 조니, 앤드류, 줄리)이 결성된다. 두 팀을 홍콩으로 불러들인 '마카오박'은 300억짜리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팀원들에게 설명한다. '태양의 눈물'은 마카오의 카지노 금고에 있고 주인인 티파니는 위험인물인 중국 장물아비 '웨이홍'의 애인이다. '마카오박'은 '태양의 눈물'을 훔쳐 2000만 달러에 다시 '웨이홍'에게 팔 계획이다. '마카오박'은 최근 정보를 얻기 위해 '티파니'의 이복동생을 포섭하고 그녀에게서 '태양의 눈물'은 카지노 금고가 아닌 호텔 30층의 스위트룸에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모든 준비를 마친 '마카오박' 일당은 마카오로 향하는데 과연 그들은 계획대로 '태양의 눈물'을 훔쳐 웨이홍에게 되팔 수 있을까?

10인 10색의 매력적인 도둑들

도둑들의 리더인 '마카오박'은 24살 때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하루만에 88억을 벌었다는 전설적인 일화로 유명하다. 그것도 단 돈 80만 원으로. 영어, 중국에서 능통하고 와이어 타기, 전투력, 금고털이에 상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더답게 전체작전을 계획하고 조율한다. 한국 팀의 여성 리더 격인 금고털이범 '팹시'는 예전 애인 사이였던 '마카오박'에게 과거의 일로 애증을 느끼고 있다. 다른 미녀인 '예니콜'과 기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한국팀의 리더 '뽀빠이'는 4년 전 일로 마카오박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마카오박'의 계획을 망치려는 의도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줄타기가 특기이지만 미인계를 활용한 잠입과 정보수집 등에도 뛰어난 와일드카드 '예니콜'은 '마카오박'과 '뽀빠이' 둘 다에게 인정받는 인물이다. '씹던껌'은 연기에 능하다. 작업을 위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시간을 끄는 역할을 한다. 처음 '마카오박'의 작전 수행 인물에서 그녀는 빠져있었지만 무작정 '뽀빠이'를 따라왔다가 역할을 맡게 된다. 화교 출신의 와이어 컨트롤로 '잠파노'는 몸 쓰는 일이 주특기답게 엄청난 완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곱상한 외모로 남성마저 홀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홍콩에서 활동하는 '첸'은 10인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인물로 과거 '웨이홍'에게 호되게 당한 전력이 있어 이번 '마카오박'의 작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한국인이지만 중국팀에서 활동하는 '앤드류'는 실속 없이 허세만 가득한 캐릭터로 개그를 담당하며 가장 많이 망가지는 역할을 한다. 같은 금고털이 전문가인 '줄리'는 '팹시'와는 달리 손과 귀로만 금고를 따는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그녀의 정체가 수상하다. '조니'는 권총, 샷건은 물론 서브머신건까지 준비하는 총기 전문가로 중국팀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능력자이다. 

<오션스 일레븐> 짝퉁?

도둑의 인원수와 팀을 이뤄 중요한 물건을 훔친다는 스토리까지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모방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서로를 의심하고, 틈만 나면 뒤통수 칠 궁리를 하고, 뒤통수를 맞은 뒤 다시 추격적을 벌인다는 설정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끈끈한 팀웍을 보여주는 <오션스 일레븐>과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첸 역할의 배우 임달화를 아는가? 1980년 후반 <영웅본색>으로 대표되는 홍콩 누아르가 유행하던 시절 <첩혈가단>, <첩혈가두> 등에서 악역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 여전히 멋진 활약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영화의 무대가 홍콩만큼 중국인 배우가 많이 등장하지만 중국인 역할을 맡은 한국 배우도 많다고 한다. 티파니를 연기한 예수정, 카지노 지배인 최덕무, 웨이홍 역의 기국서도 모두 한국 배우이다. 기국서는 배우 기주봉의 친형인데 원래 유명한 연극 연출가이다. 또한 유명 배우의 가족들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마카오박과 짜고 일당을 속이는 사모님 역은 배우 채국희로 배우 채리라의 동생이며 총기 전문가 조니를 연기한 증국상은 배우 증지위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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